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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게슈탈트 심리치료] 매 순간 깨어 있어라. 알아차려라. 어린이의 특성을 유지하라.

by 해피블루정이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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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의 게슈탈트 심리치료」 프리츠 펄스(1951) "물리적 세상에 매 순간 깨어 있어라. 당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라. 멍한 인생을 살지 마라."

"당신 자신을 통합시킬 거라 믿고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의 상당수는 실제로 불필요하다. 오히려 자신을 억제하고, 억지로 관심을 쏟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당신의 행동 방향에 계속해서 간섭하는 일을 멈춘다면, 당신은 분열되거나 조각나거나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경험은 의미 있는 전체를 위해 응집되고 조직될 것이다."

"인간 중에는 심장이나 직관이 없는 사람도 있고, 팔다리나 생식기, 자신감, 눈이나 귀가 없는 사람도 있다.

목차

     

     

     

     

    프리츠 펄스(Fritz Perls 1893~1970), 게슈탈트 치료법 고안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프레데릭 살로몬 펄스는 1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으로 참전했었고, 의학을 공부하여 제대했다. 1920년 베를린 프레드릭 빌헬름 대학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신경심리를 전공하여 뇌 손상을 입은 군인들을 치료하였다.

    1930년대 초 히틀러의 유태계 픽박을 피하기 위해 아내 로라와 함께 네덜란드로 건너갔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부부는 정신분석 치료를 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신분석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들은 프로이트 사상에 비판적이 되어 게슈탈트 치료를 계발하고, 이를 「자아, 배고픔, 공격성」(1947)이라는 책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1946년 뉴욕으로 건너간 뒤, 1952년 '게슈탈트 치료 연구소'를 세웠고 얼마 후 이혼한 펄스는 에살렌 연구소에서 집단치료를 하며 집필을 했다.  「게슈탈트 치료 요약」(1969)  「통째로 버려라」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의 빅서 지역에 위치한 에살렌 연구소는 1960년대 사회 개혁의 진원지로, 자아의 경계를 확장하고 사회의 억압을 피하고자 했던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카리스마 넘치고 때로는 괴팍하기까지 했던 펄스는 초기 미국 서부에 거주한 개인 능력 계발의 대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현대인들이 경험하고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에도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한다고 믿었고 "머리를 버리고 감각에 다가서라"라고 말했다. 펄스는 프로이트의 교육으로 상담을 통한 치료를 해왔지만, 결국에는 서로 모순되는 사람들을 어울리게 하는 집단치료가 환자의 심리적 '방탄복'을 뚫고 진실하고 활기찬 자아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 여기에!" 살라고 외쳤다.

     

     

    게슈탈트 치료는 '전체'를 파악한다.

     

    독일어 '게슈탈트'는 '형태', '모습', '전체'를 뜻한다. 시각 인식 실험으로 뇌가 불안전한 이미지를 보았을 때 '완전한 그림'으로 만들려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또한 뇌는 그림에 나타난 땅이나 배경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하다. 즉, 다른 것을 희생시키고 하나에 초점을 맞춰 혼란스러운 색깔과 형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펄스는 게슈탈트 사상은 개인이 행복을 위해, 인간이 늘 특정한 지배적 욕구(인물)로 형성되며, 이것이 충족되면 배경(땅)에 관심을 돌려 또 다른 욕구를 만들어내며 이런 방식으로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을 조절하며 필요한 것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간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부 억눌린 욕구, 지나치게 강조되는 욕구, 삶에 대한 비틀린 생각 등으로 유동적이거나 탄력적이지 못한 신경증적 자아가 되며, 이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인간을 환경의 일부로 인식하여, 정신/몸/환경이 모여 고려해야 할 전체를 이룬다고 한다. 펄스의 게슈탈트 치료는 전체를 파악하며, 삶의 근원적인 부분을 변질시키지 않으며 인간의 생각, 행동, 느낌에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분열된 분위기에서 자란 일반인들은 그들의 전체성과 통합성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

     

     

    접촉과 융합

    펄스는 주변 환경과 진정한 접촉을 나누는 사람은 흥분 상태에 놓인다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은 세상과 맞물려 "음식을 먹고, 사랑을 나누고, 공격하고, 갈등을 빚고, 의사소통하고, 인식하고, 무언가를 배운다." 반면에 신경증자들은 내면세계로 후퇴하며 성장을 멈춘다.

     

    '융합'은 내가 이미 배운 것, 습관화된 것에 따라 행동하거나 사물을 인식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천성을 다른 무언가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기대감으로 세상에 나서지만, 생물학적 천성과 사회 사이의 간격은 개인의 특성에 구멍을 만든다. 게슈탈트 치료는 이러한 사람들의 잃어버린 부분을 알려주며,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이 잃었던 공격성이나 감각을 되찾게 도와주었다. 

     

     

    지금, 나를 느껴라!

     

    펄스는 성찰과 인식을 확실하게 구분했다. 인식은 "나한테 일어나는 일, 내가 행동하고 느끼고 계획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감지하는 것"이다. 성찰은 똑같은 행위를 "평가하고, 교정하고, 조절하고, 간섭하는 것"이다.

     

    전통 심리학에서는 심신분리로 자기 자신을 분석할 수 있다고 가정하나, 펄스는 인간에게 건강한 정신을 되돌려주고,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과 행복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려면 '감각'과 재결합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펄스는 사람들의 인식을 증대시키고자 똑바로 누워 몸의 구석구석을 느끼게 했고, 자신이 보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말하도록 하고난 후 그렇게 하는 동안 어떤 근심이라도 느꼈는지 물었고 늘 대답은 "근심요? 전혀요!"였다.

     

    이 실험들을 통해 인간이 온전히 현재에 머물며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느낀다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추상적인 걱정과 두려움은 현재 환경에서 '벗어날 때'만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펄스에 따르면, 조바심이나 지루함, 불안감 등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의식에는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게슈탈트의 목적은 인간의 자동적인 삶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더 많은 현실을 살아갈 때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 말한다.

    어떤 모습이나 과거의 안 좋은 일들을 애써 감추려 해도 언젠가는 그것이 다시금 드러난다는 사실을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이처럼 의식적으로 외면하거나 억압해서는 문제를 변화시키거나 해결할 수 없으므로, 그것을 온전히 현재로 가져와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되풀이하라고 충고한다. 그것을 무조건 무시하려고 하는 것은 그 좋지 않은 과거에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을 뿐이다.

     

     

    책임 VS. 열정, 어린이의 특성

    펄스는 건강한 성인일수록 어린이의 특성을 유지한다고 말한다. 어린이의 자발성, 상상력, 호기심, 의구심은 모든 인간이 언제까지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어른 세계의 '책임' 때문에 그것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다. 노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변덕스럽게 그만두기도 하지만, 일단 무슨 일에 빠지면 그 무엇도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평범한 어른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책임감 있는' 존재로 여기는 사고가, 밀도 높은 인생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습관적인 신중함, 사실 중시, 헌신 결여, 과도한 책임'과 같은 일반적인 성인의 특징은 신경증적이다. 반대로 자발성, 상상력, 열정, 장난기, 직접적인 감정 표현과 같은 어린이의 특성은 훨씬 건강하다"

     

     

    간추리자면

     

    펄스의 철학은 '반드시 해야 하는 행동을 하기보다 느끼는 대로 행동하라'이다. 

     

    - 게슈탈드 기도문(1960년대의 정신 요약으로 볼 수 있다)

    나는 내 길을 가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간다.
    내가 당신의 기대에 맞춰 세상을 살지 않고
    당신이 내 기대에 맞춰 세상을 살지도 않는다.
    당신은 당신, 나는 나,
    그러다 우연히 서로를 발견할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펄스의 치료는 때로 불쾌하고 직설적으로 결점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즐거움' '황홀경' '도취감'만을 추가하는 사람들을 경시했으며, 결점을 인정한 후에야 비로소 그것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공격성에 대한 이야기로, 분노를 참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해주라고 한다. 반사회적이거나 '좋은' 사람의 가치에 반한다는 이유로 일부러 없애버린 나의 모습은 없는가? 진정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그것들부터 되찾아 보라고 한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카렌 호나이의 정신분석」 「분열된 자기」 「최상의 인간 본성」 「진정한 사람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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